이번에 포스트 할 내용은
제가 아니 저희 딸아이가 파스타 먹고 싶을 때마다 방문하는
마곡에 있는 생면 파스타 전문점
"임피아또" 입니다.
임피아또라는 가게명은 이태리어로 "내가 만든 그릇"이라는 의미로
도공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릇을 정성스럽게 만들듯
셰프님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든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나름대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문구들이 파스타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져파스타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 집에서 마곡까지 자차로
약 한 시간 넘는 시간이 소요되지만
주말 아침부터 졸라대는 딸들을 위해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자. 그럼 "임피아또"는 어떤 곳인지 소개해보겠습니다.
1. 분위기
이곳 임피아또는 캐주얼 한 분위기보다는
어두운 조명 베이스에 핀조명 느낌의 테이블 조명으로
묵직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마샬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한 재즈는
와인과 위스키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더 어울리는 곳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테이블은 바 테이블과 홀 테이블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홀 테이블도 2인석, 4인석으로 나눠져 있어
저희 같은 가족단위 혹은 다수의 인원은
홀테이블의 4인석 에서 식사를 하기에 충분하였고
분위기 있게 담소를 나누거나 데이트를 하기에는
바 테이블 혹은 2인 테이블석이 좋아 보였습니다.
2. 파스타
임피아또의 파스타는 셰프가 직접 뽑아내는
생면과 건면
두 가지 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로데오거리와 이태원에도 생면 파스타 가게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인 만큼
가격대가 어느 정도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에 반해
임피아또는 가성비 좋은 생면을 맛볼 수 있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몇 년간 단골로 있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곳 임피아또 셰프님은
이탈리아의 전역을 방랑셰프처럼 떠 돌아다니며
파스타 전문 식당에서 일하였던 경험으로
자신만의 파스타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탈리아식 파스타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곳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중에서도 까르보나라 파스타는
임파아또를 대표하는 파스타로
필자가 가장 추천하는 파스타 이기도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어김없이
메인메뉴로 까르보나라, 트러플 딸리 올리니, 라구파스타를 주문하였습니다.
임피아또의 또 다른 장점은
파스타 단품만 주문하여도 코스처럼
웰컴푸드
식전빵
메인메뉴
디저트
이렇게 4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저희가 방문했을 때 주변을 둘러보니
여자분들 위주의 모임과 데이트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파스타를 주문하고 잠시 후
가장 처음으로 웰컴푸드가 나왔습니다.
연기가 새어 나오는 나무상자를 열어보니
후각을 자극하는 향과 함께
작은 애피타이저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빵 위에 특제소스로 양념한 소고기,
그 위에 레디쉬가 올려져 있는
카나페 느낌의 웰컴푸드는
후각과 미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식전빵과 메인메뉴로
저희가 주문한 까르보나라,
트러플 딸리 올리니, 라구파스타가 차례대로 나왔습니다.
생면과 건면의 가장 큰 차이는 식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스타를 씹었을 때의 툭툭 끊어지는 그 식감과
각 요리의 메인 소스와 어우러져 먹는 파스타를 생각하자면
글을 쓰는 지금 저의 침샘을 자극할 정도입니다.
첫 번째로 나온 까르보나라는
파스타와 함께 특별히 제조된 노른자 소스가 함께 나오는데
파스타 위에 노른자 소스를 두르고 비벼 먹으면
이태리에서 먹던 파스타 생각이 납니다.
이건 먹을 때 팁인데 노른자 특성상 바로 먹지 않았을 때는
금방 꾸덕해지는 점이 있으니 감안하시어 바로 흡입하시면
까르보나라의 진정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트러플 오일의 향과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트러플 딸리올리니와
고기소스와 토마트소스가 어우러져 있는 라구파스타 모두
임피아또를 방문할 때마다 주문하는 메인 메뉴입니다.
임피아또에서 파스타를 드신다면
No.1 까르보나라
No.2 트러플 딸리올리니
No3. 라구파스타
위 3가지를 추천합니다.
그렇게 파스타를 다 먹고 나면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송편처럼
아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디저트는
셰프님이 직접 만든 레몬소르베와 바닐라 아이스
그리고 생초콜릿입니다.
레몬 소르베는 레몬의 상큼함으로
식후 텁텁한 입안을 정갈하게 해 주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는 딸들에게 뺏겨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번엔 바닐라도 먹어 보고 싶네요
이번에도 비록 먼 길을 간 곳이지만
돌아갈때는 보람을 느끼며
가족 모두 만족했던 한 끼 식사였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엔 운전 때문에 셰프님이 엄선한
템프라니요 와인을 즐길 수 없어 많이 아쉬웠지만
다음엔 지인들과 와인을 즐기러 다시 방문해보려 합니다.
와인의 아쉬움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ㅎ
다음번엔 저 와인들을 꼭 마셔보리라 기대하며...^^
찍어온 메뉴와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니 참고하세요
오늘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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