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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s goods

나이키 베이퍼플라이3 소개 및 착화감 리뷰

베이퍼플라이 3 프로토버전

오늘은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높은 

나이키 베이퍼플라이 3

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합니다.

 

소개에 앞서 저는 러닝을 아주 좋아하는 러너입니다. 

 

10K : 43:12 / Half : 1:40:26 / Full : 4:03:36

 

현재 저의 PB이며 앞으로도 저 기록을

더 앞당기기위해 

꾸준한 훈련과 고가의 아이템을

이용해 보려고합니다. 

 

사실 러닝은 타 운동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운동중 하나이죠 

 

민소매 나시와 5인치 반바지 , 운동화 

이 3가지만 장착한다면 러닝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주 출력 엔진은 튼튼한 심장과 폐, 두 다리니까요 

최고의 러너로 찬사받는 킵초게 형님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는것같습니다. 

통기성 좋은 의류, 안정성과 쿠셔닝이 좋은 러닝화,

기록체크를 위한 시계 ,고글, 모자

기록을 올려주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러닝을 잘하기 위해 이러한 아이템빨(?)은

사치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석었어요 ㅎ )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러닝을 잘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신체가 그 첫번째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베이퍼플라이3를 경험해보고 이러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고가의 운동화 보다는

저렴하면서도 편한 신발 위주로 신어왔습니다. 

 

나이키 프리 런1을 시작으로

나이키 루나 플라이니트, 나이키 리액트2 까지...

(그러고 보니 저는 나이키 매니아였었나봅니다.^^)

나이키 리액트2 시절

 

그랬던 저의 생각을 바꿔놓은

첫번째가 바로 오늘 소개할 

 

나이키 베이퍼플라이 3

 

베이퍼 플라이는 출시당시부터 큰 화제가 되었던 신발입니다. 

베이퍼플라이의 미드 솔에는 탄소섬유판이 박혀있는데 

이 섬유판은 일종의 스프링 역할을 해 기존 러닝화보다 

13%가량 내딛는 힘을 높여준다고합니다. 

이것은 1%~1.5%경사진 내리막길을 뛰는것과 같은 효과라고 합니다. 

 

글을 읽고만 있으면 「도대체 얼마나 뛰어난거야?」 라고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마라톤 2시간의 벽을 깬 킵초게 형님이 기록을 세울때 

신었던 신발이 베이퍼플라이 프로토 타입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 베이퍼플라이가 부당한 혜택이 아니냐 라는

부정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유명 러너들이 사랑하는 시리즈가 된것같습니다. 

 

그렇게 베이퍼플라이 3가 출시를 하였고 

최근엔 토탈오렌지컬러를 비롯한 다양한 컬러가 출시되어 

많은 러너들이 구매를 하였습니다. 

 

저 역시 화이트컬러 구매후 토탈오렌지 컬러를 두번째로 구매하였습니다. 

요즘 마라톤 대회를 나가면 컬러가 화려한 신발이 좋아보여서 

우선 질렀습니다. 

나이키 베이퍼플라이 3  (좌:화이트 / 우:토탈 오렌지)

 

베이퍼플라이 개봉 및 외관

 

 

베이퍼플라이3 화이트 개봉했을때 사진입니다. 

 

신발의 갑피는 전체적으로 매쉬로 되어있었고

특히 토박스 부에는

구멍이 큰 매쉬로 되어 있어서 통기성이 아주 좋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비라도 오게된다면 

바로 젖어버릴것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바닥면은 레이싱전용 이라서 그런지

포워드 풋 주법에 유리하도록 앞쪽 부분의 러브아웃솔에는

접착패드가 덧대여져 있었고

급격하게 깍혀있는 앞쪽의 아웃솔 덕분에 

러닝시 롤링하기 더 편했던것같습니다. 

 

아웃솔 중간부터 뒤쪽까지는 폼이 그대로 노출되어있고 

아마도 이부분때문에 지우개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발목 안쪽은 쿠션이 있는데

이부분은 실제로 신발을 신고 끈을 조여매었을때 

신발과 발이 좀더 일체화 시켜 주는느낌을 받았습니다. 

베이퍼프라이3 구매전 많은 유투버 들의 리뷰를 보면서 

나에게 맞는 신발일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299,000원의 고가의 신발에 

안정정인 부분에서 좋지않다라는 평을 하는

유투버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일 

 

베이퍼플라이 2를 신고 좋은 기록을 세운 

주변 지인들을 보면서 안정성이 좋지않다 라는 우려보다는

탄력성 과 속도감에 기대감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게 한번의 실착 주행후 과천마라톤대회 10K에 나갔습니다. 

 

우측에 베이퍼플라이3 화이트실버 컬러와 토탈오렌지 컬러
좌:알파플라이2 우:베이퍼플라이3

 

주행리뷰 

 

탄소 섬유 플라이플레이트(카본쿠셔닝화)의 기대감을 가지고 

가볍게 트랙을 한바퀴 뛰어보는데 

카본화의 신세계를 경험한 느낌이었습니다. 

 

1. 탄력 (반발력) 

 

나이키에서 가장 탄력있는 폼인 ZOOM X가 탑재되어 있는

베이퍼플라이3의 반발력 소감을 말하자면 

 

만족도 최고 !! 

 

지면의 반발력이 얼마나 큰지 평소보다 적은 힘으로 뛰어도

보폭이 커지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몸이 한층 더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볍게 뛰고난후 본격적으로 속도감을 내고 뛰었을때는 

적응을 못한 탓인지 지면의 반발력이 너무 커

다리가 따라가지못해 넘어질뻔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3킬로정도 뛰고 적응을 하고 부터는

신발이 근육을 지지해주는것처럼 편하게 뛰어나갈 수 있었고 

평소와 동일한속도로 뛰는것 같았지만 

실제 기록은 훨씬 빠르게 뛰고있었습니다. 

 

이게 정말 그 아이템 빨이라는건가??? 

 

 

2. 안정성 

 

안정적인 부분에서는 우려가 사실 있었습니다. 

유명 유투버들의 베이퍼플라이3 리뷰를 보면 

안정적인 부분에서 발목이 돌아갈 수도있다 라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느꼈을때는 

안정성 너무 만족이었습니다.

 

신발 안쪽 뒷부분 쿠션 과 쉽게 풀리지 않는 신발끈 때문인지

신발과 발의 일체감을 높혀주는듯하였습니다. 

 

3. 결론

주변에서 베이퍼플라이3 구입에 대해 물어본다면

저의 대답은

 

닥치고 사!! 

 

카본레이싱화를 처음 신어본 저에게 있어 

베이퍼 플라이3는 고가의 가격에 부합하는

아주 만족스러운 신발이었습니다. 

 

왜냐구요? 기록이 증명해주었으니까요 

베이퍼플라이 3를 신고

10K 대회에 나가 기록을 무려 1분이나 단축시켰습니다. 

43분대 진입 !! 

 

이정도라면 너무 만족스러운 신발 아닐까요?? 

 

아직 첫번째 카본화이기 때문에 타 카본러닝화와 비교를 할 수는 없습니다만 

 

카본의 탄력성과 안정성 그리고 속도감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카본 러닝화를 처음으로 구매하려고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신어보는걸 추천 드립니다. 

 

이렇게 베이퍼플라이3를 신어보니 

빠르면 올해 말 출시될 알파플라이 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이미 알파플라이 3 프로토 타입을 신고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과연 언제 출시될지 기대가 됩니다.